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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LB세미콘,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 MOU

- 웨이퍼 범프 AOI 장비 개발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영우디에스피와 LB세미콘이 반도체 검사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양사는 각각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업체다.

9일 영우디에스피는 LB세미콘과 ‘웨이퍼 범프 2차원(2D)/3D 검사장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자동광학검사(AOI) 설비 공동개발 및 수요 기업 투자를 통한 양산 적용이 목적이다. 아울러 웨이퍼 범프 검사기의 외산 의존에 대한 운용적 및 기술종속적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도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9월 중소기업기술 개발사업 ‘시장확대형 2차 과제 빅(Big)3 부문’에 선정돼 반도체 웨이퍼 검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MOU를 통해 개발 이후 장비 성능평가 제공 및 검증을 담당할 수요 업체를 확보하게 됐다.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 설계 및 계측, 검사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인정받아 글로벌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회사 성장동력을 제고하고 반도체 장비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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