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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프로' 판매 순항…"전체 생산비중 50%→ 60%로 확대"

- 아이폰14 판매, 고급형 '순항', 보급형은 '미지근'… 2023년 5200만대 수준 판매 예상

애플이 '아이폰14'시리즈의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4 프로(Pro)'의 생산을 늘리는 반면 중급 모델인 '아이폰14 플러스(Plus)'의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Trend Force)는 고가의 '아이폰14 프로'시리즈가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당초 계획했던 50%에서 60%로 증가했으며, 향후에는 6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랜드포스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2023년 1분기 아이폰 수요가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내년 아이폰 생산량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5200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 맥스(Pro Max)'의 판매가 순조롭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애플의 베스트 셀러는 '기본 모델'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중급 보급형 모델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나타나야 전체적으로 애플 판매 대수가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9월, 애플은 중국 리스크를 회피하기위한 차원에서 인도에서 최신 '아이폰14'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트랜드포스는 인도에서 애플의 생산량이 비중이 2023년에 5%를 초과하고, 이후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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