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방산업 부진 여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폴리이미드(PI)소재 전문업체 PI첨단소재가 지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에 악영향을 받았다.
25일 PI첨단소재(대표 김태림)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3분기 매출액 7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6.4%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8% 오르고 전년동기대비 26.5% 떨어졌다.
회사에 따르면 동유럽 지정학적리스크, 글로벌 경기둔화로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감소세가 지속된 가운데 원가 경쟁력 강화 작업을 이어갔다. 부진한 성적과 별개로 영업이익률 20%대 회복이라는 성과를 냈다. 방열시트용 PI 매출은 장기공급계약 기반으로 전기대비 22.5%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14억원 수준이다. 유형자산은 증설 투자 지속으로 지난해 말 대비 824억원 늘었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장단기 차입금은 2021년 말 대비 464억원 확대했다.
PI첨단소재는 “전방산업 수요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된 판매 흐름을 보였으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는 일부 해외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재활용 비중 확대가 손익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고 주요 원부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가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PI첨단소재는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용 소재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활발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증설을 마치고 시운전 중인 8호기는 연내 정상 가동을 앞두고 있다. 9호기와 파우더 성형품 설비 공사는 한창이다.
600톤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기차(EV) 바니쉬 설비도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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