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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3분기 영업익 818억원…매출 1조원 넘겨

-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24일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3분기 매출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창립 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전기대비 31.1% 전년동기대비 108.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8.1% 전년동기대비 159.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 기간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 7267억원으로 나타났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단가 상상으로 전기대비 56.3% 전년동기대비 238.9%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분기 42.5%에서 올해 3분기 69.0%로 확장했다.

특히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 수요가 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판매량이 전기대비 25% 올랐다. 지난 2분기부터 편입된 중국 합작법인 절강포화는 3분기 960억원 매출을 보탰다.

라임케미칼(제철 공정 원료 생석회·석탄화학 원료) 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학제품 판매 가격 인상으로 전기대비 6.5% 상승한 2041억원 매출을 거뒀다. 내화물 사업은 판매량 감소에 따라 전기대비 12.4% 축소한 1172억원 매출로 집계됐다.

전기로용 전극봉 원료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매출 63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기대비 6.0% 증대한 것으로 유분 판매량 증가 영향이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 중이다. 그룹 차원에서 원료 분야 협력 및 선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의 원료·중간소재·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까지 양극재 34만톤 음극재 17만톤,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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