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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카카오 사태 없어야”…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

지난 16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간담회
지난 16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간담회
[디지털데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박윤규 2차관 주재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T 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하나금융티아이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에서 참석해 전력, 소방 등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세부 보호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 대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력 차단,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소방설비, 배터리 등 이중화 설비의 운영·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화재 징후 조기 발견, 구역별 전원 관리 방안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개선방안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에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도 끊임없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사업자들이 각성해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보호지침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긴급점검 회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에서 박윤규 제2차관(부본부장)은 전력공급과 서비스 복구상황을 중점점검하고, 많은 서비스들이 정상화됐다며 지속적인 안정화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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