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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엔비디아 반도체 장착한 '전기 SUV'는?

- ‘폴스타3’ 출시…주행거리 610km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스웨덴 폴스타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제품을 선보였다. SK온 배터리와 엔비디아 반도체를 투입한 것이 특징이다.

14일 엔비디아는 폴스타가 지난 13일 공개한 첫 번째 전기 SUV ‘폴스타3’에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이다. 자동차 내 여러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및 운전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폴스타3에는 레이더 모듈 5개, 외부 카메라 5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이 장착된다. 운영체제(OS)는 구글과 폴스타가 공동 개발했다. 내부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OS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는 SK온이 맡았다. 앞선 모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이 배터리를 공급했으나 폴스타3에서는 SK온이 주요 협력사로 부상했다. 지난해 4월 SK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6000만달러(약 850억원)를 투자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폴스타3는 1회 완충 시 최대 610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다. 중국 청두 내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4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내년 3분기부터 주문 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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