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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피앤이-피아이이, '배터리 설비' 스마트팩토리 협업

- 솔루션 구축 MOU 체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제조장비 업체 원익피앤이(대표 박동찬)가 피아이이(대표 김건욱)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로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양산 공정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생산설비 최적화를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피아이이는 산업용 검사장비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원익피앤이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아이이는 머신 비전 및 비파괴 검사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통합 검사 솔루션 기업이다. AI 전문 자회사 아하랩스의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LISA(Look’In Smart With AI)'를 개발했다. AI 기반 통합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데이터캠프(DataCamp)’를 통한 제조 라인의 데이터 수집·분석·모니터링·예측 분석도 가능하다.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 해외 완성차 업체 등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양산 공정에 대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피아이이 솔루션을 도입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원익피앤이가 보유한 원천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유연하고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익피앤이는 “배터리 품질 경쟁력 향상, 제조 공급망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필수적”이라며 “피아이이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사에서 완성차업체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지난 8월 엔에스와의 합병을 공식화한 뒤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8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원익피앤이는 조립부터 화성 공정까지 전 공정 장비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장비사로 거듭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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