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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DP' 라온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 2023년 1월 상장 예정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조기업 라온텍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13일 라온텍(대표 김보은)은 대신밸런스제1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라온텍은 남은 상장 절차를 거쳐 2023년 1월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라온텍은 반도체 웨이퍼를 이용한 초소형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2009년 설립돼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50개 이상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온텍은 2021년 말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AR·VR 분야에 쓰이는 3가지 디스플레이 양산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두 보유했다. 3가지 기술은 ▲액정위실리콘(LCoS)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다.

라온텍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설계와 제조, 응용 분야의 시스템 기술까지 핵심기술을 보유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에 제품을 납품해 이미 실적을 쌓았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텍의 주력 제품은 최소형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영상제어 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이다. 메타버스 시장은 물론 빔프로젝터와 자동차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도 라온텍 제품이 탑재된다. 이에 라온텍은 “시장규모를 고려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커 이번 상장은 회사가 퀀텀 점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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