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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경쟁 '점입가경'…HTC도 VR기기 신제품 예고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업체 HTC도 가상현실(VR) 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6일(현지시간) HTC는 VR 헤드셋 브랜드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 ‘작게 만들던지 집에 가던지(Go small or go home.)’이라고 남기면서 신제품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어 해당 채널에서는 답변을 통해 “우리는 뭔가 큰 일을 하고 있다. 우리 것은 작다는 뜻”이라며 신규 VR 헤드셋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HTC는 출시 일정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앞서 HTC는 지난해 10월 ‘바이브 플로우’를 출시했다.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바이브 플로우는 VR 안경 형태로 출시됐지만 성능이 평범하고 몰입감이 제한됐음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바이브 플로우는 499달러(약 70만원)다.

테크레이더는 “메타와 바이트댄스 등 VR 헤드셋 제조업체들이 모두 제품을 프리미엄급으로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HTC의 다음 제품이 가볍다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HTC를 포함해 피코, 엔리얼 등 중국 확장현실(XR) 관련 하드웨어 업체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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