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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아이폰' 들고 롤러코스터 탔더니 구급차 출동?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 제품에 탑재한 안전 기능이 오작동하면서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14 시리즈 이용자들이 주머니에 넣은채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자 아이폰의 ‘충돌감지기능’이 작동하면서 자동으로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폰14 출시 후 미국 신시네티주에서만 같은 제보가 총 6건 접수됐고, 매번 구조대원이 놀이공원으로 출동했으며, 미국 전역의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에 충돌감지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는데요. 이는 자동차 충돌 사고 등을 감지해 사용자가 의식이 없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줍니다.

롤러코스터와 같이 움직임이 심한 놀이기구에서 충돌이 감지되며 구조 당국에 전화가 걸렸고,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지르는 비명소리에 구조 당국이 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딧 등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놀이기구를 탈 때 휴대전화를 두고 타거나,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거나, 문제 해결 전까지 애플이 해당 기능을 멈춰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오가는 중입니다.

스톡옵션 '먹튀' 했던 카카오뱅크 임원진, 자사주 약 5만주 매입 나서…효과는?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 685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지난 7월에도 카카오뱅크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 등이 3만 3685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최근 매입한 주식 수는 8만 4370주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개인사업자뱅킹, 인증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중"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TSMC, 3분기 반도체 매출 1위 ‘유력’…삼성·인텔 역전 비결은

TSMC가 지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131억4300만대만달러(약 27조54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했습니다. 또, 9월 매출액은 2082억4800만대만달러(약 9조35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36.4%,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6383억5900만대만달러(약 73조6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2.6% 상승했죠.

TSMC는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인데요.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1위, 인텔은 시스템반도체 중 중앙처리장치(CPU) 분야 선두인데요. 이같은 TSMC의 부상은 반도체 사업 구성 차이, 세계 ICT 업계 재편 등이 원인입니다. 인텔과 삼성전자의 부진도 한몫 했습니다. 인텔은 사업 재편을 위해 낸드플래시 사업을 매각했고, 메모리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죠.

한편 삼성전자와 인텔도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삼성파운드리포럼’에서 전략 변화를 예고했죠. 인텔은 올해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본격화하기도 했죠.

망사용료법 통과되면 유튜버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다?

최근 불거진 망이용대가 논란과 관련해 유튜버들의 우려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정당한 망이용대가를 부과하는 이른바 ‘망무임승차방지법’이 통과될 경우 유튜버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구글의 주장 때문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사실, 망무임승차방지법으로 인해 창작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을 일은 없습니다. 이 법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 규모란 ‘트래픽 점유율 1% 이상’ ‘일 이용자 수 100만 이상’으로 한정되기 때문이죠.

구글이 망이용대가 부담을 핑계로 유튜버에 대한 수익배분율을 낮출 확률은 없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글로벌 플랫폼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대부분의 CP들은 이미 망이용대가를 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구글이 창작자에게 간접적인 전가를 하려 한다면, 불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금지행위에 해당하진 않는지 따져볼 수 있습니다. 망이용대가는 어디까지나 CP가 지불해야 할 영업비용이고, 이를 부당하게 전가하겠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을까요?

라인게임즈 실탄 ‘언디셈버’, 글로벌 겜심 겨눈다…12일 스팀 사냥

라인게임즈가 올해 첫 전성기를 누리게 해준 작품인 ‘언디셈버’로 제2의 도약을 꿈꿉니다. ‘스팀’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노하우를 전세계 전역에 활용해 글로벌 게임사로 발전하겠다는 포부인데요. 해외 개발 및 업데이트는 물론, 이용자 목소리까지 직접 듣게 된 라인게임즈는 이번 기회로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고, 회사 출범 5주년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요? 지난 1월 올해 멀티플랫폼 첫 출시작으로 이용자 이목을 집중시켰던 라인게임즈 언디셈버가 오는 12일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펼칩니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입니다. 수많은 적에 맞서 다양한 스킬로 처치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클래스 제한 없이 아이템 및 스킬 세팅에 따라 달라지는 성장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RPG의 획일화된 아이템이나 일반적인 캐릭터 성장 공식을 탈피하고, 파밍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팀에서도 이러한 특장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체험판(데모) 버전 공개 첫날, 언디셈버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6539명을 기록했습니다.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전체 타이틀로 범위를 넓히면 55위에 해당하는데요. 글로벌 이용자 겜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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