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강아지 없어…” AI 반려챗봇과 대화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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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강아지 없어…” AI 반려챗봇과 대화해볼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05 14:23:59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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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 D2SF로부터 투자를 받은 튜닙이 새로운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연언어 처리기술 기업 튜닙은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챗봇 ‘코코’와 ‘마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코코와 마스는 현재 카카오톡 채널에서 ‘디어메이트(DearMate) 코코’, ‘DearMate 마스’를 친구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다.

코코와 마스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강아지 캐릭터 인공지능(AI) 챗봇이다. 간식 주기, 산책하기 등을 통해 이용자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N행시 등 게임도 함께할 수 있다.

튜닙은 코코와 마스가 단순 텍스트 이해를 넘어 정서적인 교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사용해 1.2TB에 달하는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이용자 감정을 43가지로 세밀하게 분류하고, 대화량에 따라 친밀도 레벨을 설정해, 감정 및 친밀도에 적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개발했다.

코코와 마스의 또 다른 특징은 ‘선톡’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 챗봇은 이용자가 먼저 말을 걸어야 하지만, 코코와 마스는 이용자가 말이 없어도 메시지와 일상생활이 담긴 사진을 먼저 전달한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사람에게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에 맞춰, 정서 교류 가능한 대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 코코와 마스 대화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다른 챗봇도 연달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