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 ‘카카오 i 라스’를 통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와 주방기기 종합 브랜드 ‘정인 수셰프'를 연결시켜 물류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 i 라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물류(LaaS)다. 화주사와 회원사를 연결해준다.
프레시코드는 샐러드를 판매하는 신선식품 사업자다. 서울 도심 내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물류뿐만 아니라 3자 물류 신사업을 시작하면서 효율적인 화주사 확보가 필요해 카카오 i 라스를 도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라스를 통해 프레시코드를 정인 수셰프를 포함한 여러 화주사와 연결시켰다. 프레시코드는 화주사 연결뿐만 아니라 카카오 i 라스의 물류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선입선출, 재고, 정산까지의 물류 운영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준현 프레시코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존에는 물류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서 물류에 대한 생산성 검증이 어려웠는데 카카오 i 라스 도입 이후 화주사 유치가 용이해진 것은 물론 물류 관리 솔루션을 통한 물류 운영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 수셰프는 명품 주방기기 종합 브랜드로서 현재는 수도넛, 수셰프치킨, 수카페 등 프렌차이즈 사업을 확장 중이다. 증가하는 프렌차이즈 매장과 물류량으로 물류 대행사를 찾으며 카카오 i 라스를 도입했고, 자사의 제품 조건에 맞는 프레시코드와 연결됐다.
카카오 i 라스의 물류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정인 수셰프는 주문, 재고, 물류비 정산 등 물류 전반에 대해 가시성을 얻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정인 수셰프가 프렌차이즈 매장 주문을 취합해 자동으로 프레시코드 물류창고에 출고를 요청하면서 효율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박선빈 정인 수셰프 이사는 “카카오 i 라스를 통해 물류 전반을 데이터로 볼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 결정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김원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LaaS 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레시코드, 정인 수셰프 사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트너인 ‘LaaS 프론트 러너)’들과 함께 더 나은 물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집중하며 만들어낸 값진 사례”라며 “더 많은 화주사와 회원사가 카카오 i 라스를 기반으로 연결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