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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BNK캐피탈에 AI 챗봇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BNK캐피탈이 자사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금융 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일반 은행 사용자 대비 애플리케이션(앱) 충성도가 낮은 캐피탈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카카오톡 연계가 용이한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기반으로 챗봇을 구축했다. 주 고객층인 30-50대에게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문의가 가능한 챗봇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금리인하요구권 같이 고객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알리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챗봇을 통해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알릴 수 있게 되면서 한달 간 평균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문의는 약 23배 증가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 카카오 i 커넥트 톡이 업계 최고 한국어 인식 및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탑재해 실제 BNK캐피탈 챗봇에서 99.8%의 정확도를 보였다. 오타, 띄어쓰기 오류가 있어도 챗봇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하고 답변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고영권 BNK캐피탈 선임매니저는 “회사 정책에 따라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호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팀장은 “BNK캐피탈과의 협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 처리 분야 글로벌 기술력이 보수적인 금융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며 “기업이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간편하게 구축하고 효과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AI 챗봇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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