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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다시 뛰는 ‘우마무스메’…구글·애플 순위 급상승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게임 운영 서비스 논란을 겪으며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50위권을 벗어났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매출 순위가 다시 상승했다.

30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53위를 기록 중이었던 우마무스메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6위로 37계단 상승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8일 오전까지 매출 순위 53위로 집계됐으나 이날 오후 4시부터 6위로 47계단이나 올랐다. 현재 실시간 매출 순위는 10위를 기록 중이다.

급상승한 요인에는 먼저 지난 28일 업데이트된 신규 육성 캐릭터 ‘세이운 스카이’ 영향이 있다. 서포트 카드 2종 SSR 카드 ‘빛나는 경치, 그 너머에’ 사일런스 스즈카 및 SSR ‘하늘도 갈라버리는 번개 소녀!’ 타마모 크로스 픽업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다. 세 캐릭터 모두 이용자 팬덤이 있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서비스 운영 정상화를 약속한 데 따른 결과로도 풀이된다. 그간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에 일본 서비스 차별 논란을 비롯해 소통 미흡, 고의적인 재화 구조 변경, 콘텐츠 누락 등에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게임 점검 시간에 맞춰, 안내된 시간보다 더 일찍 마감해버린 픽업 이벤트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마차시위 및 트럭시위를 진행하며 이용자 권익 보호를 외쳤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대표이사 직속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우마무스메 게임 운영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TF는 지난 27일 “키타산 블랙 픽업 조기 종료와 관련된 후속 방안으로, 지난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진행됐던 픽업 프리티 더비 뽑기와 픽업 서포트 카드 뽑기를 일정 기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진행 기간은 다음달 11일 점검 후부터 12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11일 점검 이후 게임에 접속하면 지난 8월10일 오전 8시 점검 시작 전 보유했던 교환 포인트(Pt)가 지급된다. TF는 일본 서버와의 동일한 뽑기 스케줄도 다음달 18일부터 진행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한다. 게임 이용자를 위한 10월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했다. 주요 인기 캐릭터 픽업 이벤트에 힘입어 지난 7월26일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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