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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자 돌아온 김치냉장고…LG전자·위니아 ‘선공’

-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위니아 ‘딤채’ 신제품 선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더위가 한 풀 꺾인 후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 이외에도 각종 식료품을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김치 재료나 간에 따라 맞춤 숙성하는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 점을 감안해 관련 기능을 탑재하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최대 성수기는 일반적으로 매해 11월이다. 성수기 한두 달 전부터 구매가 늘어난다. 이에 업계는 미리 신제품을 출시해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9종을 출시했다. 스탠드식 7종과 뚜껑식 2종으로 나뉜다. 이번 신제품에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인 ‘오브제컬렉션’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오브제컬렉션 인기 모델인 기존 491리터(ℓ) 제품에 이어 402ℓ 스탠드식과 128ℓ 뚜껑식까지 확대해 적용했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는 올해 초 LG전자가 선보인 ‘업 가전’ 제품이다. 업 가전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의 ‘업 가전 센터’를 통해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업 가전 라인업에 김치냉장고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위쪽칸에서 좌우 공간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분해 보관하는 ‘다용도 분리벽’과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출고가는 스탠드식의 경우 120만원에서 417만5000원까지, 뚜껑식은 62만원에서 124만원까지다.



김치냉장고의 원조 격인 위니아 역시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합류했다. 위니아의 2023년형 ‘딤채’는 전국 지역별 김장 재료에 따라 다르게 숙성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짜거나 맵지 않은 재료를 쓰는 중부식과 간이 강하고 양념이 많은 남부식으로 구분해 김치를 맞춤 숙성 보관할 수 있다.

계절마다 즐겨 먹는 김치를 보관하는 ‘제철 김치 보관 모드’도 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열무김치를, 겨울에는 동치미를 적정 온도에 보관할 수 있다. 감칠맛을 높이는 ‘만니톨 플러스(+)’ 기능도 탑재했다. 위니아의 신제품 김치냉장고는 총 67종으로 스탠드형 49종, 뚜껑형 18종이다. 스탠드형은 240만원부터 500만원, 뚜껑형 18종 출하가는 8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나뉜다.

제조사에 발맞춰 가전유통사도 행사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30일까지 ‘김치냉장고 할인 페스타’도 한다. 2023년형 신제품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50만원까지 적립해준다. 다만 반납할 수 있는 구형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 한정한다.

전자랜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가계지출 세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김치냉장고 행사를 선보인다. 스페셜 롯데카드로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구매할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추가 캐시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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