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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2022] “기업의 디지털 혁신 발목잡는 데이터 인프라··· 몽고DB가 대안”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기업의 70%는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인프라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탓이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나 종류가 늘었지만 레거시 데이터 환경으로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하게 됐고, 몽고DB가 그 역할을 한다.”(몽고DB 김준 전무)

몽고DB 김준 전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 2022’ 첫날 발표에서 데이터 환경의 변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대부분이 데이터와 관련된 내용인데, 점점 더 기업 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운영이나 유지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진입 장벽이 대거 사라졌다. 금융은 전통적인 은행, 증권 등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에는 플랫폼 기업들이 일부 기능을 가져와 서비스하고 있다”며 “오늘날 기업의 경쟁 우위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SW)를 어떻게 구축하고 서비스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빠른 응답과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동시에 안전해야 한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로 고객의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에서 레거시 데이터 환경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김 전무의 지적이다.

김 전무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을 예시로 들며 “전통적인 레거시 데이터 환경은 RDBMS를 기반으로 한다. RDBMS는 행과 열의 스키마 구조를 지니는데,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실험 및 반복 작업에 비효율적인 구조다. 또 개발자들은 이미 오브젝트 모델로 데이터를 다루는데, 이를 DB에 저장할 때는 테이블 형태로 저장해야 하다 보니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예시로 든 것이 트래블러스(Travelers)라는 미국 보험회사다. 김 전무는 “트래블러스는 더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한 솔루션을 구축했으나 레거시 DB에서는 새롭게 구축된 솔루션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웠고, 여러 검토 끝에 몽고DB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몽고DB는 낫온리 에스큐엘(Not Only SQL), 통상 ‘노SQL(NoSQL)’ 또는 비관계형DB라고 불리는 문서 지향 DB다. 개발자 생산성 향상, 반복 가능한 아키텍처, 보안 강화, 멀티 클라우드 활용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김 전무는 “몽고DB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플랫폼은 모든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단순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중복을 줄여 비용을 줄이고, 파편화된 개발자 경험을 통합할 수 있다”며 “데이터 환경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몽고DB가 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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