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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판매 호조” 애플 강세… 유튜브 '숏츠', 광고 도입·45% 수익 배분

미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둔 미 증시는 예상대로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3대 주요지수 하락세로 마감했다.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기준금리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1년 만에 3.5%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01% 하락한 3만706.23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내린 3855.93으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내린 1만1425.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의 3대 주요 지수중, 금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나스닥 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낙폭이 더 높이 것이 눈에 띤다. 점차 금리 이슈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제조업 및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시장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 물류시장의 공룡인 페덱스가 지난 16일 20%가 넘는 폭락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3%가 넘는 하락을 보였다.

또한 포드자동차는 빠른 인플레이션과 함께 여전히 남아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등 공급망 문제로 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라 이날 12.32% 급락했다.

한편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등락없이 지수에 수렴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0.11%하락한 308.7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벤츠와의 전기밴 합작사 설립 발표로 강세를 보여왔던 리비안은 5.77%하락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니콜라(-0.44%)와 루시드(-3.76%)도 밀렸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1.54%), AMD(-1.9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50%), 인텔(-1.63%), 퀄컴(-1.48%) 등이 전장대비 1~2% 하락으로 대부분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자율 주행과 보조 주행을 위한 자동차용 컴퓨터 플랫폼인 'DRIVE Thor'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칩의 주요 고객이 중국의 대형 전기차기업인 지리자동차라는 점에서 최근 미국의 중국 'AI반도체'수출 중단 규제와 맞물려,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인지는 유보적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1.57% 올라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애플 분석전문가인 TF증권의 궈밍치는 "아이폰 14 프로(Pro) 모델이 올 하반기 아이폰14 총 출하량의 60~65%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앞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맥스(Pro Max)가 전체 출하량의 30~3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애플이 승부를 걸었던 아이폰14 고사양 모델에서 판매가 견고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 것이다.

이어 그는 '아이폰14 프로'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선전으로 애플의 2022 회계연도 4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 4분기 전망이 낙관적이라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소니, LG이노텍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아마존닷컴(-1.98%), 구글 알파벳(-1.87%), 넷플릭스(-0.32%)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구글은 자사의 동영상 소셜미디어서비스인 유튜브가 틱톡과의 경쟁에 대응하기위해 숏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고, 영상 제작자에게 수익의 45%를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올 상반기 동안 유튜브 광고 매출 142억 달러를 기록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으나 경쟁사인 틱톡의 영향 등으로 성장율은 예년에 비해 둔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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