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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후퇴하는 비트코인(BTC)···저점매수 유리?

BTC, 2개월 만 최저가 기록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비트코인(BTC)이 2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오전 9시38분 기준 7일 전 대비 11.97% 내린 1만951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BTC는 1만9000달러 아래에서 아래되면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275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업비트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가격대인 2752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BTC 가격이 한때 소폭 반등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2만달러선은 넘지 못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64% 오른 3만1019.68, 스탠더드앤드포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389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76% 상승한 1만1535.02를 기록했다.

최근 머지를 완료한 이더리움(ETH)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ETH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7일 전 대비 18.86% 내린 1369.16달러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머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던 가격이 빠르게 하강곡선을 타는 모습이다.

이는 곧 열릴 FOMC에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된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이 전반적인 약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저점매수 하기에 유리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빗불 캐피털 조 디파스칼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있으면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금리를 75bps 올려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시에는 단기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BTC 2만달러 이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며 1만5000달러에서 1만7000달러 구간에서 계속해서 축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BTC가 큰 폭 돌파 움직임을 보이면 최대 2만4000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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