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모바일게임 ‘한게임포커’와 ‘한게임포커 클래식’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최고 9위, 1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적인 한게임 브랜드 명절 효과와 추석맞이 이벤트 등 시의적절한 마케팅, 웹보드게임 게임성 강화 전략 등이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게임포커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은 한게임이 20년간 운영한 ‘PC한게임포커’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포커게임이다. ‘7포커’, ‘홀덤’, ‘하이로우’ 같은 정통 포커게임은 물론 ‘바카라’와 ‘블랙잭’ 같은 다양한 카지노 게임을 제공한다.
한게임은 바둑, 윷놀이 등 전통게임을 다수 보유한 만큼 명절 기간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서비스로 인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게임은 연휴동안 ‘추석 전통간식 아바타 한정판매’, ‘추석맞이 접송 보상’, ‘액션아바타 추선선물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NHN은 한게임포커가 게임에 적용한 ‘점령전’ 콘셉트를 꼽으며 “전통게임임에도 불구, 기존 게임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규칙과 콘텐츠를 도입해 게임성 강화에 힘쓴 점도 긍정적인 매출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점령전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많이 활용하는 콘텐츠로, 웹보드게임에 이례적으로 활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PC버전과 연동을 지원해 기존 게임 정보와 재화 그대로 모바일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고, ‘하이로우’ 게임, ‘포춘트리’, ‘매지컬 체인지’ 등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마련했다.
NHN은 “카드게임 경우 해외에서 바둑이나 체스처럼 전략적으로 지적 능력을 겨루는 마인드스포츠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 이용자들이 보여준 관심을 토대로, 한게임포커와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연휴에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대표 게임이자 마인드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다음달 1일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하고 게임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한다. 현재 연내 출시 예정인 홀덤 장르 ‘더블에이포커’를 포함해 7종 신작들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