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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목표주가 375달러→ 400달러”… 도이치뱅크가 상향한 이유는?

도이치뱅크가 1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375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흥미로운 것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로 테슬라를 꼽았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외형 확장 등 성장적인 요인보다 테슬라가 '원가 절감'에 성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최대한 누릴 것으로 예측했다.

'인플레 감축법'에 의한 세제혜택을 받으려먼 일정 금액 이하의 신규 또는 중고 전기차(EV) 가능한데, 테슬라의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최근 미국의 초 인플레이션으로 전기차 생산 원가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의미를 둘만한 지점이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니켈 등 광물을 확보하고, 또 최근에는 '인플레 감축법'에 대응하기위해 미국에서 배터리를 제조하기위해 텍사스만 연안에 리튬 정제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당초 독일에 지을려던 배터리 생산 시설을 미국에 확장시키는 등 궁극적으로 차량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테슬라가 이처럼 낮은 매출 원가 관리를 통해 2023 회계년도에는 전년대비 총마진율을 3배 정도 개선할 것으로 추정했다.

물론 2023년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세미(전기트럭)을 출시하는 등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며, 이를 통해 외형적인 매출 증가와 중장기적인 수익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 기가팩토리 가동에 들어갔고,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봉쇄 사태를 겪었던 중국 상하이 공장도 올 6월 이후 정상화됨으로써 원가 관리에 필요한 생산 현장의 안정화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때마다 테슬라의 마진 개선율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도이치뱅크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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