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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얼굴인식 기술 대회서 연속 1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의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플랫폼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가 글로벌 탑티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대회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6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기술 대회(FRVT, Face Recognition Vendor Test)서 1:1 검증(Verification) ‘키오스크(Kiosk)’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FRVT 1:N 조사(Investigation) 키오스크 부문서도 1위를 차지했다.

FRVT 1:N 조사 키오스크 부문은 160만개의 비자(VISA)용 사진에서 키오스크에서 촬영된 1개의 이미지와 비슷한 인물의 후보군을 추출하는 부문이다. 사람의 얼굴과 이미지 데이터를 1 대 1로 대조해 일치 여부를 가리는 FRVT 1:1보다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AI 업계의 정상급 업체들이 주로 참여한다는 것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FRVT 1:1에 이어 1:N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출입국심사대(Border)(3위) ▲90도 측면(4위) ▲식별(Identification) 항목의 키오스크(4위) 등 4개 부문에서 톱5에 올랐다.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7개 부문이다.

이 중 3위를 차지한 조사 항목의 출입국심사대 부문은 1위 업체와 0.0001 오류율 차이를 보였다. 전체 부문에서 가장 어려운 부문 중 하나로 꼽히는 식별 항목의 90도 측면 부문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연이은 1위 소식과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가 계속해서 한국의 AI 기술력 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AI 기술 리더십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상반기 글로벌 탑티어 AI 학회에 논문 17건을 등재했다. AI 얼굴 인식 분야뿐만 아니라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부문에서도 성과를 드러내는 중이다.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는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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