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지난주 잭슨홀 미팅 이후 코인 가격 변화가 큰 폭으로 변화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턱된 투자가 되지 않도록 객관적 경제 지표 확인을 통해 투자 규모 등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오전 7시 52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1.64% 내린 1만9886.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전 대비 8% 가까운 하락세다.
9월 중순 업그레이드 '머지'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돼왔던 이더리움(ETH) 역시 내림세다. ETH 가격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0.2% 오른 154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오름세지만, ETH 역시 BTC와 마찬가지로 일주일 전 대비 7%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7위인 리플(XRP)도 오전 7시 57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67% 하락한 0.3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위인 솔라나(SOL)도 0.88% 하락한 31.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0위인 도지코인(DOGE)도 2.26% 내린 0.06196달러다. SOL과 DOGE는 일주일 전 대비 10%가 넘는 하락폭을 보인다.
최근까지 2만달러 고지를 넘어 횡보세를 보이던 BTC가격이 다시 맥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잭슨홀에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금리인상 기조를 강화한 영향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암시하면서 투자자들은 코인 시장의 큰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
앞서 BTC 가격은 지난 6월 Fed가 한 번에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2만 달러 고지를 뺏긴 바 있다. 당시 가상자산 대장주 BTC의 거듭되는 폭락으로 코인 전체 시가총액도 818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만 약 1조5000억달러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보다 더 큰 위기라는 불안감이 팽배했다.
이후 BTC 바닥론이 새어나오면서 2만달러를 넘긴 BTC는 7월 한 때 일주일 사이에 20% 가까이 오르며 반등기류를 탔다. 이 때 역시 Fed 금리 인상 기조가 하반기부터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작용한 영향이었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률을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뒀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 예측과는 다르게 잭슨홀 미팅에서 또 한번의 금리인상 강화 기조가 확인되면서 다시 2만 달러를 내어주게 됐다.
BTC 강세론자 라울 팔 리얼비전 그룹 최고경영자(CEO)도 이와 같은 상황에 "미 달러 지수 DXY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상황은 정말 엉망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DXY는 보통 BTC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앞서 그는 10년 안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200배 증가한 200조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었다.
국내 코인 거래소 산하 연구소들은 연말에 BTC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고 있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빗나갈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현재 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테라 사태를 대부분 예견하지 못했듯, BTC가격이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알 수 없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객관적인 경제 지표를 통해 건전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가까이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일 밤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있다. 고용 지표에 따라 연준의 통화 정책 노선이 더 확고하게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코인 시장과 동조화된 현상을 보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2% 하락한 1만1883.14에 장을 마감해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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