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VM웨어(대표 라구 라구람)가 30일(캘리포니아주 현지 시간)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2(이하 VMware Explore 2022)’를 개최하고, 기업이 복잡성과 비용을 낮춰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과 통합 플랫폼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VM웨어가 5월 반도체 칩 제조기업 브로드컴에 610억달러(약 77조원)에 인수된 이후 연례 행사였던 ‘VM월드’를 ‘VM웨어 익스플로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고 진행되는 첫 행사다. 이에 대해 VM웨어 관계자는 “멀티 클라우드의 시대이기 때문에 VM월드 익스플로어를 멀티 클라우드 유니버스 중심이 있는 행사로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전환 경로 제시=VM웨어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프론티어(Digital Frontiers) 4.0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소비자는 생활 속 디지털 경험의 증가나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국내 기업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필요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지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VM웨어는 이번 행사에서 모든 클라우드, 앱, 기기, 워크스페이스에 걸쳐 관리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간소화된 엔드 투 엔드 툴과 플랫폼을 선보였다. VM웨어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분산 환경에 직면한 기업에게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 경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제이 파텔(Ajay Patel) VM웨어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관리 비즈니스 그룹 부문 수석 부사장은 “쿠버네티스가 현대 애플리케이션의 주류가 됐다. 조직의 65%가 프로덕션 환경의 쿠버네티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쿠버네티스가 가진 문제점은 그 효과가 강력한 만큼 일반 개발자들을 위한 기술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쿠버네티스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경험 문제에 집중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출시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파텔 부사장은 “백스테이지와 같은 오픈소스와 스트림 라인, 파이프라인 추가 등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특히 추가적인 쿠버네티스 배포하기 위한 플랫폼 지원을 추가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레드햇 오픈 시프트에 대한 지원이 추가됐고 에어갭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탄주 플랫폼은 유일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상당한 규모의 운영력을 갖추고 있고 500만 AI 인스턴스를 통해서 매년 20%씩 워크로드 관점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인프라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의 비용, 성능, 구성, 딜리버리를 관리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포트폴리오 VM웨어 아리아(VMware Aria)를 출시했다. VM웨어 아리아는 그래프 기반 데이터 저장소 기술인 VM웨어 아리아 그래프(Graph)를 통해 모든 클라우드, 앱, 인력에 걸친 멀티 클라우드 복잡성을 줄인다.
푸르니마 파드마나반(Purnima Padmanabhan) VM웨어 클라우드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VM웨어 아리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구축된 관리 솔루션으로 복잡한 사안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고객들의 아웃컴, 즉 비용과 성능 그리고 보안 컨피규레이션 등을 연동시킨 것으로 아리아 허브라고 하는 중앙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고 VM웨어 아리아 그래프 기술을 통해 모든 정보들을 통합하고 솔루션을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VM웨어 아리아 그래프는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에 대한 실시간 뷰를 제공한다. 아리아 그래프는 멀티 클라우드용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하고 수백만개의 오브젝트 관계를 관리한다. 파드마나반 부사장은 “개발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 구성 방법, 종속성, 성능 비용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때 즉각적인 액세스를 제공해 준다. 이를 통해 비용 운용과 자동화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클라우드 위한 전문기업 선언=VM웨어는 고객이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내재화하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킹 및 보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보안 및 엔드 투 엔드 가시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노스스타(Project Northstar),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의 네트워크 감지 및 가시성 확장을 위한 카본 블랙 클라우드(Carbon Black Cloud) 등도 발표했다.
톰 길리스(Tom Gillis) VMware 네트워킹 및 고급 보안 비즈니스 그룹 부문 수석 부사장은 “가상의 네트워킹 인프라를 위한 관리를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 노스스타를 선보 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끊김없이 프라이빗과 퍼블릭 전반에서 연결 할 수 있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및 엣지 인프라 솔루션도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된 VM웨어 브이스피어8(VMware vSphere 8) 및 VM웨어 브이샌 8(VMware vSAN 8)은 고객이 선택한 환경에서 가장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 로마이어(Mark Lohmeyer)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그룹 부문 수석 부사장 은 “우리는 고객들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도록 V스피어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워크로드 성능 향상과 차세대 GPU 지원으로 AI와 머신러닝 워크로드와 프로세스, 그리고 고객들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ㅇ라고 밝혔다.
또한 ‘탄주 쿠버네티스 그리드’ 도입을 통해 VM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모두 하나의 공통된 인프라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클라우드의 장점을 온프레미스 구축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마이어 부사장은 “V스피어는 계속해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선택하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 플랫폼이 될 것이다. VM웨어는 다양한 하드웨어 파트너 생태계를 지원할 것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치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엣지 컴퓨팅은 분산형 디지털 기업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로, 워크로드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VM웨어는 ‘엣지 컴퓨트 스택 2(VMware Edge Compute Stack 2)’를 통해 고객이 엣지에서 단순성과 확장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VM웨어 프라이빗 모바일 네트워크(베타)를 통해 기업에 엣지 네이티브 앱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4G/5G 모바일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은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운영 현실과 팬데믹 기간 동안 분산된 인력 관리로 생겨난 수많은 IT 사일로에서 복잡성을 해소해야 함은 물론, 많은 클라우드, 앱, 기기 운영에 있어 명령과 제어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업은 민첩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단일 접점을 확보함으로써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