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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新 영역 개척…하반기 신발관리기·전자식 마스크 출시 '유럭'

- 전자식 마스크, 올 상반기 출시 예고했지만 감감무소식…슈 스타일러 출시일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식물재배기 등을 내놨던 LG전자가 올해도 전자식 마스크와 신발 관리기를 통해 새 가전 영역 개척에 나선다. 그렇지만 전자식 마스크는 올 상반기를 계획했지만 출시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신발 관리기 기존 출시 시기로 예상됐던 장마철이 지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전자식 마스크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와 신발 관리기 ‘슈 스타일러’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지난 2020년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0'에서 공개됐던 제품이다. 슈 스타일러는 작년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마치고 제품 사진과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LG전자 류재철 홈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은 올 초 열린 간담회에서 두 제품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식물재배기와 같이 기존 대형가전을 탈피한 새 영역의 가전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전자식 마스크의 경우 2020년 하반기부터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를 실시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시판하지 못했다. 지난 10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제품 예비 안전기준’을 제정하며 국내 판매길이 열렸다.

2세대 전자식 마스크는 전파인증 역시 마친 상태다. 슈 스타일러 역시 KC 인증 등을 마쳤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출시가 늦춰지는 중이다. 류 본부장은 전자식 마스크를 올 상반기 출시한다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전자식 마스크를 볼 수 없다. 슈 스타일러는 장마철에 맞춰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감감무소식이다.

LG전자는 여전히 두 제품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앞세우고 있다. 실제로 슈 스타일러의 경우 지난 7월 제품안전정보센터에 실물 사진이 드러나며 두세 달 안에 시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가전 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실내 활동이 줄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전 교체 수요가 뚝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 없었던 ‘신 가전’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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