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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생태계 키운다"…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설립

- 韓 팹리스 106개사 창립총회 참여
- 정부 3개 부처 산하 법인으로 출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가 뭉친다.

17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이날 경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협회는 팹리스 업계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작년 3년 설립된 한국시스템반도체포럼이 모태다. 이 포럼은 이후 한국팹리스연합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번 협회 창립을 준비해왔다.

회원사는 초기 60여개에서 106개까지 늘었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승인을 받아 3개 부처 산하 법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픽셀플러스 대표인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업계 대표와 양향자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상진 성남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창립 취지에 대해 “사단 법인화를 통해 대정부, 대의회에도 팹리스 업계 목소리를 잘 전달해 한국 시스템반도체 설계 산업이 글로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종합반도체기업(IDM), 패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업계와 학계, 연구소가 힘을 모아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협회는 ▲시스템 인터페이스 솔루션(SIS) ▲지적 재산(IP) ▲자동차 산업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IoT) 등 4개 분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는 “토종 팹리스가 설계해 만든 반도체가 세계 무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과 협업을 통해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관련 제도를 확대해 회원사의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 절감을 도울 방침이다. MPW는 반도체 시제품 생산을 위해 한 웨이퍼에 여러 칩을 임시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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