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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영업익 1094억원…전년비 19%↓

- 배터리 소재 사업 견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그룹 소재업체 SKC가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에 선방했다.

8일 SKC(대표 박원철)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1조768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3.9% 감소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7.7% 전년동기대비 19.0% 줄었다.

이 기간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99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6.6%, 57.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전기차 제조사의 신차 출시 등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3분기는 생산라인 풀가동에 따른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

SK피아이씨글로벌 중심 화학사업은 매출 4123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5% 올랐으나 영업이익이 25.3% 떨어졌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 확장이 일부 상쇄했다. 3분기는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물류 포스트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PG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솔믹스 중심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5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 압박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화학기계연마(CMP)패드 신규 고객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 블랭크마스크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찍었다.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응했다. 전방산업 부진 및 원가 상승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3분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심산이다.

SKC는 “올해 상반기는 1~2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배터리용 동박사업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재무적 성과 개선을 이어가면서 ESG 평가등급 향상, 온실가스 넷 제로 중간목표 공개 등 관련 경영 성과도 확대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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