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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없네, 한국게임”…8월 중국 판호, 외산·빅테크 제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중국 판호(게임 유통 허가증)가 이번달에도 현지 중소 게임사를 중심으로 나왔다. 중국 양대 게임사로 꼽히는 텐센트와 넷이즈에는 이번에도 판호가 나오지 않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1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69개 자국산 온라인 게임 판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64개, 클라이언트 게임 2개, 웹 게임 1개, 콘솔 게임 2개 순이었다.

이번 판호 허가 대상에는 차이나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 지비트, 아이드림스카이 등 현지 중소게임사 및 퍼블리셔 게임들이 포함됐다.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판호가 발급됐다.

중국은 앞서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규정, 청소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차원으로 지난해 7월을 마지막으로 판호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4월, 국가신문출판서는 발급을 재개했다.

올해 발급한 판호는 241개로 늘었다. 이번에 발급된 판호는 모두 내자 판호다. 내자판호는 자국 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허가권을 말한다. 즉, 외산 게임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텐센트와 넷이즈를 대상으로도 1년이 넘도록 판호가 발급되지 않아, 이를 두고 빅테크에 대한 중국 당국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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