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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 전년동기비 16.9%↑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채용 플랫폼 기업 사람인이 2022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6.9%, 영업이익 22.1% 증가했다.

3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은 2022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32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이다.

사람인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인재와 기업을 매칭하는 인재풀 및 신규 사업의 성장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은 성과라 더 고무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일례로 1억여건의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인재와 기업을 매칭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이용 기업 수가 지난 5분기 연속 평균 11.2% 증가했다. 수시 채용의 대두로 기업들이 최소의 시간과 노력으로 인재를 뽑고자 하는 니즈가 커짐에 따라, 빠르고 간편한 AI 인재 추천 서비스인 인재풀 활용 기업이 늘어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구직자와 기업 양쪽의 선행 지표도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사람인에서는 52만건의 공고가 등록됐다. 채용 시장이 활황이던 전년동기보다도 5% 증가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1000만, 이력서수는 551만건으로 각각 10%, 7% 상승했다.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다. 긱 이코노미의 확산에 따라 올해 초 선보인 ‘사람인 긱(gig)’은 ▲사람인에서 검증된 기업의 프로젝트 매칭 ▲프리랜서 0% 수수료 ▲전담 매니저의 밀착 케어 등 장점으로 2분기 프리랜서 가입자 수가 직전분기 대비 64.2%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의 월평균 매출 성장율은 240%에 달한다.

우수 인재 쟁탈전이 격화됨에 따라 최근 론칭한 온라인 기반 평판조회 서비스 ‘더플랩 레퍼런스체크’는 출시 1개월 만에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사람인HR 김용환 대표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HR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사용자 만족도를 제고한 것이 주효했다”며 “기존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한 채용 효과 향상 및 신사업의 빠른 시장 안착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경기 방어 효과를 극대화해 도전적인 시장 환경을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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