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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겜 오늘의 주인공 ‘우마무스메’, 150억원 일매출 대박

-트래픽 30% 증가…조계현 대표 “장기 흥행 가능하다” 자신감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호성적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카카오게임즈 컨퍼런스 콜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 ‘오딘:발할라라이징’을 이긴 오늘의 주인공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일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마무스메 장기 흥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조계현 대표는 “최근 성과가 좋았던 동일 장르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에도 선호 픽업 이벤트 기간에 매출이 특히 더 집중돼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키타산 블랙’으로 지표 반등이 있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6일 국내 모바일 양대마켓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서포트 카드 5종인 ▲SSR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 키타산 블랙 ▲SSR ‘그 뒷모습을 넘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 ▲R ‘트레센 학원’ 키타산 블랙 ▲R ‘트레센 학원’ 사토노 다이아몬드 ▲R ‘트레센 학원’ 마치카네 탄호이저 등이 출시된 영향이 크다.

스피드 트레이닝 특기를 가진 키타산 블랙은 육성 중인 우마무스메 속도 상승 및 지구력 회복을 모두 도울 수 있는 만능 카드로 꼽힌다. 집중력, 코너 달인, 코너 회복, 직선 회복 등 보유한 스킬이 다양하다. 육성 이벤트로 ‘호선의 프로페서’ 힌트도 입수할 수 있다.

당초 출시 직후 우마무스메는 구글 톱5에 들었었지만 이렇다 할 반등을 하진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핵심 콘텐츠이자 이용자 필수 콘텐츠인 키타산 블랙이 지난달 25일 업데이트 되면서 매출은 수직상승했고, 정상을 차지했다.

조계현 대표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카드는 워낙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 이용자 사이에서 꼭 가져야 하는 필수 콘텐츠로 유명했다”며 “국내에서도 이 카드 출시 업데이트 이후 하루 만에 150억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픽도 약 30%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는데, 내부에선 실질적으로는 7월25일이 우마무스메 론칭일이라고 말할 정도”라며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신규 이용자 및 진성으로 게임을 즐길 이들을 합류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를 유지해주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가 일반적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반적인 수집형 RPG는 캐릭터를 장시간 성장시키면서 어느 순간 성장의 정체나 신규 캐릭터로 인한 밸런스 문제를 겪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우마무스메는 대상이 되는 육성 캐릭터를 장시간에 걸쳐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포트 카드를 꾸준히 수집하고 이를 육성 캐릭터에 성장해 활용하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이 되는데 이 육성 플레이 자체가 짧으면 30분 이내로 종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플레이 과정에 확률적인 요소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동일한 전략이라도 전혀 다른 결과가 산출되고, 이 결과물들을 다른 캐릭터에 육성해 활용할 수 있다”며 “반복 플레이에 대한 니즈가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러한 방식은 매번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줘서 이용자 지루함을 드라마틱하게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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