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현대제철·삼성ENG과 446억원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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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현대제철·삼성ENG과 446억원 규모 계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9 14:04:14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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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설비 공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친환경 전문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2건의 수주를 연이어 따냈다.

29일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 김종섭)은 현대제철·삼성엔지니어링과 총 446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설비 도입에 약 229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은 온실가스 감축 장비 구매를 위해 약 217억원 지출한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9개소에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SCR 설비를 설치한다. SCR은 선택적 촉매 환원법 방식으로 촉매를 활용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NOx를 질소, 물, 이산화탄소로 전환한다.

NOx는 주로 보일러, 발전시설, 소각처리 시설 등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광화학 스모그 및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SCR 촉매는 상대적 저온인 250~400℃에서 NOx의 환원 반응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는 설비이다.

아울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삼성엔지니어링과는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사업 부문 중 대용량 촉매식 과불화화합물(PFCs) 처리 설비(RCS)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PFCs 처리 장치는 반도체 공정 중 핵심 공정인 식각(에칭) 단계에서 쓰이는 PFCs를 에코프촉매식 대형 온실가스 감축 기술로 제어하는 제품이다.

PFCs는 6대 온실가스 중 지구온난화 계수(GWP)가 상대적으로 높은 온실가스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달 삼성엔지니어링과 400억원 규모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총 3건을 합하면 2021년 에코프로에이치엔 연매출의 약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