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전기차(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다”라며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작업 완료 등은 7월부터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22조원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대 중반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전 올해 매출액 예측치는 19조2000억원이다.
이 CFO는 “매출액 증대는 물량 확대와 판가 인상 등의 영향”이라며 “5년 내에 매출액을 3배 늘리는 한편 수익 중심 경영을 해 수익성 1위 기업이 되겠다. 영업이익률 10%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올해 생산능력(캐파)은 200기가와트시(GWh)다. 2025년까지 540GWh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를 조절하고 있다.
이 CFO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자 재검토는 사업적 영향이 아닌 건설비 물류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은 사실이지만 견조한 EV 대기수요 등 배터리 수요는 공고하다. 올해 이후에도 투자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사(JV) 얼티엄셀즈는 3분기 제1공장을 가동한다. 폴란드 인력 파견 등 초기 비용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 김경훈 상무는 “폴란드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은 기술과 인력 모두 처음이었기 때문”이라며 “GM JV는 검증된 기술 검증된 공법 등을 활용하기에 단기 수익성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신제품 개발은 순항했다.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80 배터리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 검증 및 양산 능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LFP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략할 계획이며 2023년 중국 난징 2024년 미국 미시간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