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 봉쇄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데 의미를 둔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은 자신하지 못했다. 하반기는 재고 관리에 주력한다. 내년 투자 계획도 다시 살펴본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가 들어가는 PC 스마트폰 등의 출하량이 당초 예측보다 줄어든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에 공급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중장기적 수요는 여전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고객이 재고를 우선 소진하면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업담당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지만 그럼에도 메모리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면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