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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LG·GM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에 3조 대출지원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미국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25억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날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25억달러 대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35GWh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3공장은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대출 지원 자금은 미 정부의 선진 기술 자동차 제작(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ATVM) 프로그램에서 충당된다.

이 기금은 테슬라·포드·닛산에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배터리셀 제조 프로젝트를 위한 대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미국의 자동차 생산량의 50%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에너지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 국장인 지가르 샤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 능력도 갖춰야한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얼티엄셀즈는 성명을 통해 “신규 투자로 미국 내 5000개 이상 첨단 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에너지부와 다음 단계를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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