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상자산거래소 7곳 압수수색···테라 사태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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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상자산거래소 7곳 압수수색···테라 사태 수사 속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1 11:19:33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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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자산 루나·테라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0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해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또 관계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 8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와 신형성 공동창업자 등 관계자들의 거래내역 자료를 집중적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수사단은 지난 2개월간 테라폼랩스 직원과 관계자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토대로 테라폼랩스 경영진이 실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설계 결함을 알았는지, 의도적인 시세 조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지난 5월 루나 폭락과 테라USD(UST) 디페깅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권 대표와 신 씨 등을 검찰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