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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 돌아오나… 삼성전자·네이버 등 IT 대형주, 묵직한 ‘순매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네이버 등 IT 대형주를 순매수하면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44.27 포인트(1.90%)오른 2375.25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4.35% 상승에 이어 이날 또 다시 3.17% 상승한 6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삼성전자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는데, 외국인은 이날 350만주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10거래일중 8일을 순매수로 대응했다. 반면 기관(124만주), 개인(211만주)은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지난주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 호조이후 더 탄력을 붙는 모습이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121만주 순매수하면서 전장대비 2.33% 상승한 10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기관(59만주)과 개인(61만주)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동안 지리한 박스권 행보를 보여왔던 빅테크 플랫폼주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6.71% 급등한 24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이 24만주 이상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주가 상승을 틈타 26만주 순매도했다. 네이버의 주가는 아직 단기 박스권에 갇혀있는 형국이지만 25만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도 이날 외국인(11만주)과 기관(39만주)이 쌍끌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3.85% 상승한 7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39만주 순매도로 나타났다.

이날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의 매도(4.9만주)우위로 전장대비 1.75% 하락한 39만3000원에 마감했지만 외인은 1.3만주 매수 우위를 보였다.

IT종목중 경기방어주로 손꼽히는 SK텔레콤도 이날 외인이 37만주 이상 순매수해 2.24% 오른 5만47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만주, 8만주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번주부터 2분기 나스닥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국내 IT 대형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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