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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우영우’ 흥행대박…공개 12일만에 넷플릭스 1위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그리고 우영우, 나는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넷플릭스 주간 차트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습니다.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하고 ENA채널·올레tv·시즌·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인데요. 13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공식 ‘글로벌 톱10’ 주간차트에서 우영우는 지난주(4~10일)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앞서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국내 제작 드라마는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있지만, 이들 작품은 모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였죠.

우영우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카타르·싱가폴·한국·스리랑카·대만·타일랜드·베트남 등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올랐습니다. 유럽·남미 국가에서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우영우의 본방송이 방영되고 있는 ENA 채널 시청률도 덩달아 급증 추세입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1화의 경우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0.95%에 그쳤다가, 이달 7일 4화는 5.19%로 껑충 뛰었다고 하죠.

카톡서 아웃링크 삭제 결정…방통위, 구글 사실조사 ‘초읽기’ 교체

구글 인앱결제(앱 내 결제) 갑질 속에서 나홀로 버티던 카카오가 결국 소비자 편의를 위해 한발 물러섰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카카오톡 앱 내 웹결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에 따른 이용자 불편함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이유인데요.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외부 결제 방법을 카카오톡 앱 안에서 안내했는데요. 구글 인앱결제로 인해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료가 인상되면서, 기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 것이죠. 하지만, 구글은 이같은 카카오 행위가 정책 위반에 해당된다고 보고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막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이 인앱결제강제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앱 업데이트를 금지시킨 건, 특정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않는 인앱결제강제금지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 애플 등 앱마켓사 대상으로 관련 실태점검 중입니다. 조만간 사실조사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애플, ‘괴물 칩’ M2 맥북에어 시판…국내 노트북 시장 반등할까

애플의 ‘괴물 칩’으로 불리는 자체 시스템온칩(SoC) ‘M2’를 장착한 신제품 '맥북 에어'가 8일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인데요, 이번 맥북에어는 지난 6월 초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공개됐었죠. 공개한 지 한달이 지나고서 판매가 시작됐는데요, 업계에서는 지난 상반기 중국의 봉쇄 정책 때문에 시판이 늦어졌다고 분석합니다. 애플은 중국에 공장을 둔 맥북 조립업체를 협력사로 두고 있습니다. 출시는 늦어졌지만 M2 맥북에어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이번 M2 맥북에어는 13인치 크기로 8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최대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M2를 통해 전작대비 파이널컷 프로 작업 등 전반적 성능이 40%가량 빨라졌다고 합니다. 출고가는 169만원으로 시작합니다. 전작 M1 맥북에어는 출시 당시보다 현재 40만원이 올랐습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맥OS 많은 부분이 개선돼 장벽이 크게 허물어져 B2C 노트북을 중심으로 애플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티빙-시즌 합병 초읽기…국내 최대 OTT 탄생하나

CJ ENM과 KT가 티빙과 시즌의 합병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오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자사 OTT ‘티빙’과 ‘시즌’ 서비스의 합병안을 검토한다고 하는데요. 합병 형태로는 티빙 플랫폼 내 시즌 서비스가 들어가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KT는 KT 통신 서비스 이용자 스마트폰에 티빙 앱을 선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요. CJ ENM을 앞세운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과 통신사 KT의 마케팅 경쟁력이 결합되는 셈이죠.

두 서비스의 합병이 성사되면 합산 이용자 수 560만명의 국내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CJ ENM이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각사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관련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협업 방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코스피 떨어져도 오르는 KT…“외국인 끌고 기관 밀고”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이 위협받고 있는 와중에 KT의 주가는 올해만 20% 이상 상승하며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KT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만8300원을 넘기면 2013년 6월 이후 약 9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눈에 띄는데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T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각각 6위, 4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 재무분석사이트 ‘시킹알파(Seeking Alpha)’ 분석에 따르면, KT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5600개 기업 중 상위 1% 수준인 20위 랭크되기도 했는데요. 이는 수익성과 성장성, 주가 상승률 등 5가지 요소를 고려해 평가한 것으로 KT가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한 셈입니다. 궁극적으로 이같은 KT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의 체질 개선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10월 ‘디지코’로의 변화를 선언한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B2B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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