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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영국서 '전기자전거'로 배송 시작...탄소 절감 기대

아마존의 화물 배송용 전기자전거 모습. 미니트럭과 흡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아마존)
아마존의 화물 배송용 전기자전거 모습. 미니트럭과 흡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아마존)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배달 시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절감하겠다는 아마존의 기후목표가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전문매체 더 버지는 아마존이 영국 런던에서 친환경 운송수단을 이용해 택배를 배달하는 프로젝트 ‘마이크로모빌리티 허브’를 시작했다고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란, 큰 몸집의 화물차가 다니기 어려운 구간에도 진입이 용이한 소형 운송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마존은 향후 도심구간에서 전기 밴 이외에도 전기 자전거, 도보를 이용해 연간 100만개의 택배를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런던의 초저배출권 구역에서는 차량이 배출하는 배출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데, 전기 모빌리티는 요금이 면제된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비 절감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이미 영국에서만 1000대의 전기 배달 밴을 운용하는 아마존은 올해 말 미국에서 리비안의 밴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아마존이 사용하는 전기 자전거는 최근 페덱스(FedEX), 독일의 DPD 등 배송 업체는 물론, 도미노와 같은 식품 프렌차이즈 업체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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