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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자동차그룹, 스마트 기기 제조사 메이주 인수…왜?

- 스마트폰·자동차 통합 플랫폼 개발 전망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스마트폰과 자동차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슈푸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창업주 겸 회장이 스마트기기 제조사 메이주를 인수했다. 스마트폰 시장 변화를 도모하고 전기차(EV) 관련 소프트웨어 협력을 강화한다.

메이주는 설립된 지 약 20년 된 중국 가전회사로 MP3플레이어 제조회사로 시작해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스마트폰 제조사 싱지 테크놀로지를 통해 메이주 지분 79.09%를 인수했다. 메이주 최대주주는 싱지 테크놀로지다. 메이주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

로이터통신은 싱지 테크놀로지가 차세대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쉔 지유 메이주 회장 겸 싱지 테크놀로지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관련 "고급 제품에서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고 저가형 제품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지만 균질화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싱지 테크놀로지는 메이주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플라이미 운영체제(OS)를 여러 기기로 확장하겠다고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리자동차그룹이 EV와 스마트 기기 등 통합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고 봤다. 자동차 대시보드를 통해 스마트 기술과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지난해 9월 싱지 테크놀로지가 2023년까지 첫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같은 해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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