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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기업 도약’ 선언한 KT, 넷플릭스 만났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KT 구현모 대표와 서울에서 회동을 가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달 30일 KT 서울 사옥에서 구현모 대표와 만났다.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양사가 콘텐츠·미디어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KT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인 스튜지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를 해외에 공급했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이다. 이에 KT는 앞으로 자사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기 위한 창구로서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추측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양사 대표의 ‘깜짝 회동’에 대해 “헤이스팅스 CEO는 구현모 대표와 만나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넷플릭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 간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달 30일 방한해, 지난 1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방한 일정 중 넷플릭스코리아 본사도 방문해 서울 오피스 직원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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