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현실세계에 등장하며 Z세대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를 대표 먹거리인 빵으로 출시하거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전국 투어를 준비하는 한편, 복합 쇼핑몰에 대형 캐릭터 벌룬을 전시하는 등 메이플 월드를 벗어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먼저, 넥슨은 지난 17일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스토리’로 제작한 빵 5종을 출시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빵’은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초기 제작 물량을 당일 모두 소진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이 모두 팔리고 있습니다. 몬스터가 활용된 아기자기한 제품 디자인,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스티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행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메이플스토리 빵 득템에 성공한 인증사진을 올리며 또 하나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메이플스토리 빵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에게도 화제인데요. 각종 커뮤니티에는 “메이플 빵, 스티커 너무 귀엽다”, “매장에 메이플 배경음악이 나와서 신기했다”, “쉽게 구할 수 있게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등 다양한 체험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빵에 이어 다음달에는 설빙과, 오는 8월에는 더벤티와 각각 제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넥슨은 지난 3월 큰 인기를 얻은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전국 투어도 다음달부터 시작합니다. 다음달 16일과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과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10월 익산, 11월 인천과 여수, 12월 대구에서 공연을 치를 예정입니다.
앞서 진행된 부산과 서울 공연 예매는 오픈 직후 전 좌석이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특히 예매 사이트에 집계된 연령대에서는 20대가 전체 중 약 85%에 달하며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음악으로 만난다’는 콘셉트로 열립니다. 연주와 함께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해 마치 메이플스토리 속 세계에 있는 듯 몰입감을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특히 외부에서의 전시도 늘어났습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인데요. 넥슨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을 활용한 대형 벌룬을 스타필드 4개점인 하남점, 고양점, 안성점, 명지점에 순차 전시했는데요.
메이플스토리 대표 마스코트 핑크빈, 예티, 슬라임, 주황버섯, 돌의정령이 스타필드에 등장해 이 기간 이곳은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붐볐습니다. 페스티벌은 메이플스토리 스프링 시즌 테마 콘셉트로 꾸며졌는데요.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흩날리는 꽃잎과 푸른 잔디 위에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과 피크닉 장면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메이플 월드를 벗어나는 다양한 시도에 대해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용사님들이 자연스럽게 메이플 월드 밖에서도 ‘메이플스토리’를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실세계에 ‘메이플스토리’를 더욱 자주 그리고 즐겁게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협업을 구상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