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사들이 토큰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P2E(Play-to-Earn, 돈 버는 게임)부터 대체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거래소, S2E(Service-to-Earn, 돈 버는 서비스)까지 꽤 다양한데요.
P2E는 그나마 최근 게임과 연결지어 나오는 블록체인 신사업이라고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S2E는 생소한 편입니다. 이 개념을 내세우면서 최근 관련 플랫폼을 내놓은 곳은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네오플라이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NEOPIN)’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네오플라이는 네오핀 핵심 비전으로 ‘연결’과 ‘확장’을 내세웠습니다. 네오핀에 가상자산 지갑, 게임, 서비스, NFT 거래 등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되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하네요.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1분기 내 게임파이(GameFi, Game+Finance) 등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 P2E를 출시하고 2분기 내 S2E와 NFT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갑 기능은 스테이킹을 시작으로 스왑, 이자농사, 락업과 같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트론(TRX) 등을 서비스별로 상이하게 지원합니다.
특히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스테이킹 이용시 보상 이율 외에 ‘NPT(네오핀 토큰)’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역시 NPT를 보상으로 제공할 방침인데요.
금융서비스를 이용했을 뿐인데, 토큰이 보상으로 들어온다는 게 특이한 일이지요. 이것은 S2E 일환입니다. 게임을 굳이 하지 않아도, 단순 서비스 이용만으로도 손쉽게 NPT를 벌 수 있지요. 네오플라이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경험(UI·UX)도 최적화했다고 하네요.
네오위즈는 네오핀 기반 NFT가 결합된 P2E 게임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맡습니다. ‘브라운더스트’, ‘아바(A.V.A)’, ‘골프임팩트’ 등 자사 게임 대상으로 네오핀 토큰이 연동된 P2E 게임을 2022년 1분기 내 첫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네오위즈는 투자사, 개발사 등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게임에 네오핀 경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최근 컴투스홀딩스에서도 출시했습니다. 유럽 매체 픽셀매거진 등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C2X 공식 출시를 발표하고, 해당 플랫폼 기축통화가 될 C2X 토큰을 발행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자회사 컴투스게임빌플랫폼이 세계 10위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 중인 테라폼랩스코리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C2X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자문 등을 받아 이룬 성과로 풀이됩니다. 토큰 발행에는 싱가포르 계열사 역할도 컸다고 합니다.
C2X 토큰은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거버넌스 토큰으로 개발됐습니다. C2X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가 공동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참여형 플랫폼입니다.C2X 토큰은 플랫폼 운영에 기여한 토큰 홀더들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또,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C2X 토큰도 벌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컴투스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각종 게임과 NFT 거래소를 연동할 계획입니다.
게임 재화를 C2X 토큰으로 교환하거나, C2X 토큰을 게임 재화로 교환하는 등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할 예정인데요. 현재 개발 중인 NFT 거래소도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컴투스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자체 개발 신작 ‘크로매틱소울:AFK레이드’를 필두로 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거상M징비록’, PC 기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크리티카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네오핀과 C2X 등은 출시만 됐을 뿐 아직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1분기 안에 게임을 선보이고,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하네요. 보안 사고에 주의, 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