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 세로 화면 회전 가능…출고가 109만9000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LG전자의 ‘스탠바이미’가 화제를 모았다. 그간 TV는 대부분 거실에 자리를 잡았다면 스탠바이미는 하단에 바퀴가 달려 거실뿐만 아니라 방까지 집안 곳곳을 횡단할 수 있다. 또 가로나 세로로 화면을 전환할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올 3월 주연테크는 스탠바이미와 같은 개념의 제품을 출시했다. 스탠바이미가 이동식 TV라면 캐리미는 크기를 키운 태블릿이다.
◆20인치대 대화면…최대 5시간 30분 시청=일반적으로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PC처럼 하나의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차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 이동하는 도중 영상 편집 등 업무를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캐리미는 영상 시청의 기능을 극대화한듯한 태블릿이다. 태블릿은 10인치대가 일반적이지만 캐리미는 27인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기둥에 자리한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전원을 끌 때도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된다. 기둥 버튼 아래에 있는 작은 화면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바퀴가 달려 식사를 할 때는 식탁 위로, 쉴 때는 침대 곁으로 가져가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이나 장소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바꿔 가며 이용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는 ‘갸우뚱’…최대 5시간 30분 재생 가능=캐리미의 최대 주사율은 75헤르츠(㎐)다. 주사율이란 1초간 화면에 나타나는 정지 이미지 수를 뜻한다. 1초 동안 최대 75장을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때 75㎐는 큰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정도다. 다만 게임을 할 때는 다소 화면이 부드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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