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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회의 참석한 일론 머스크 “우수직원만 원격근무 허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트위터 직원과의 온라인 회의에 참여해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이다. 머스크가 지난 4월 말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트위터 직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7500명 직원들과 온라인에서 만난 머스크는 특히 이날 트위터의 원격근무제도와 정리해고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는 2년 이상 전부터 원격근무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달 초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원격근무를 하고 싶다면 주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라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미래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한 트위터 직원들의 질문에 머스크는 “사람들이 직접 함께 일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지만, 자신의 업무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이는 경우는 원격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트위터 직원들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내부 슬랙 채널에 관련 글을 올렸고, 원격근무를 ‘예외적인’ 직원들에게만 허용한다는 발언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해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고 있는 것이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해질 필요하는 있다”면서 “회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트는 이날 트위터의 활용 사용자수를 최소 10억명까지 늘릴 것으로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트위터의 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2900만명 수준이다.

이와 함께 그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트위터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균형을 잘 맞춰서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만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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