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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재차 “인수 중단” 트위터 압박… 태양광 관련주 강세 [미 증시 & IT]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주요 지수 모두 큰 등락폭없이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지수(CPI)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남아 4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을 2년간 관세 면제 조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런(+5.94%), 인페이즈에너지(+5.41%) 등태양광 관련주들이 올랐고, 20대1로 주식분할한 아마존은 이날부터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큰 폭의 상승은 없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05% 오른 3만2915.7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상승한 4121.4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40% 오른 1만2061.37로 거래를 마쳤다.

'10% 감원' 계획 후폭풍으로 지난주 9% 이상 폭락했던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이날 1.60% 상승한 714.84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4.01%), 루시드(+2.57%), 니콜라(-2.55%) 등 다른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리며 마감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측에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가 스팸봇 및 가짜계정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으면 트위터 인수를 위한 440억 달러의 제안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추진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머스크는 서한에서 트위터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임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가 스팸봇이 전체 일일활성사용자의 5% 미만임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보여줄때까지 계약 진행을 중지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면 이 여파로 트위터는 1.49%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섹터는 큰 등락이 없었다. 엔비디아(+0.35%), AMD(-0.61%), 인텔(-0.12%)이 소폭 등락을 보였고, D램 시장의 침체 예상으로 지난 3일 주가가 급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0.73% 상승했다.

이와함께 애플(+0.52%), 알파벳A(+1.99%), 아마존닷컴(+1.99%)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부터 20대1로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이미 지난주 재료가 선반영돼 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이날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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