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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유럽 전기차 시장 강공...“20억 달러 투자, 2026년까지 60만대 판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5 15:38:03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경쟁사가 쟁쟁한 경쟁사들이 우글거리는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14일(현지시간), 포드는 유럽에 출시할 새로운 전기차 7종을 비롯 독일에 선정한 배터리 조립 시설과 터키에서 합작 투자로 진행한 니켈 전지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포드 유럽 사장 스튜어트 로울리 CEO는 “현재 변화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차량 수요에 부응하고, 전기차 산업에 발맞춰 완전 전동화를 이루는 것은 필요하다”고 포드 전기차의 유럽 시장 진출의 의미를 부여했다.

포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유럽에 총 3종의 승용차와 4종의 상업용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6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드는 글로벌 목표인 연간 200만대 이상 전기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수익율도 10%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포드의 유럽 진출 계획은 기존 파트너인 폭스바겐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포드가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차량의 기본 뼈대)이 폭스바겐이 만든 모듈식 전자 구동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포드는 독일 퀼른 지역에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 등의 명목으로 20억달러(약 2조 4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포드 오토산 공장 [출처 = 포드 오토산 홈페이지]
포드 오토산 공장 [출처 = 포드 오토산 홈페이지]

이와함께 포드는 원할한 배터리 재료 수급을 위해 한국의 SK온, 터키의 KoC 홀딩과 비구속 양해 각서(MOU)를 통한 니켈NMC전지(LiNiMnCoO2)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도 발표했다.

포드는 터키 KoC 홀딩과 합작 투자 회사인 포드 오토산을 통해 루마니아에 5억7500만 유로(한화 약 7800억원)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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