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게임

[NDC22] “게임 새로운 정의 필요” 외쳤던 넥슨, 올해 던질 화두는?

-넥슨,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NDC22' 오는 8일 개최
-IT 우수인재 핵심 노하우 공유…온라인으로 누구나 시청 가능
2019년 개최됐던 NDC 현장 사진. 올해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된다.
2019년 개최됐던 NDC 현장 사진. 올해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된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이 올해에도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를 중심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대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발돋움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를 통해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개발자콘퍼런스 2022(Nexon Developers Conference 2022, 이하 NDC22)’는 올해 업계 화두인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on Fungible Token, 이하 NFT) 세션을 신설해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NDC22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NDC는 올해 15회를 맞았다. NDC에선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NDC 통해 게임산업 굵직한 화두 던져온 넥슨=
넥슨은 지난 2017년부터 NDC 슬로건을 폐지했다. NDC는 앞서 지난 2014년 ‘체크포인트’, 2015년 ‘패스파인더’, 2016년 ‘다양성’ 등 슬로건으로 업계에 화두를 던져왔다. 강연자와 참여자 모두 이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7년부터 모든 슬로건은 참관객과 강연자 몫이 됐다. 넥슨은 이에 대해 탈(脫)주제화를 통해 경계 없이 더 다채로운 세션을 마련하고, 지식의 폭을 확장해 참관객들이 능동적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NDC에서는 업계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된다. NDC가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건 강연이 진행됐고, 전문가 1200명이 연사로 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알렸다.

NDC는 매년 50개 이상의 강연으로 누적 참관객 24만여명을 달성했다. 넥슨 및 글로벌 유명 게임사 개발자는 물론, 넓게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까지 이곳에 참여했다. 강연자는 세계적인 히트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에 접목시켜본 경험과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개발 과정에서 실패한 사례를 공개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줄곧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돼온 NDC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에서 열렸다. NDC22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과 시간적, 물리적 제약 없이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1세션당 평균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22’에선 프로젝트ER로 알려졌던 ‘프라시아 전기’ 관련 세션이 6개 진행된다. 사진은 프라시아 전기 플레이 모습.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22’에선 프로젝트ER로 알려졌던 ‘프라시아 전기’ 관련 세션이 6개 진행된다. 사진은 프라시아 전기 플레이 모습.
◆NDC22서 블록체인·NFT부터 메타버스까지 조명=넥슨은 올해 업계 저명한 전문가들과 현업 종사자 경험 공유를 통해 게임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기조연설은 넥슨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블록체인과 게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 진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 권위자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와 블록체인 전문가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변화하는 게임 생태계 속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실제 기업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최근 출시했거나 예정된 신작 개발 경험도 공유된다. 넥슨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프로젝트 매그넘’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자라나는씨앗 ‘Thy Creature’ 등 개발진이 연사로 참여해 신작 개발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시도를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코리아,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등 주요 게임사 종사자가 참여해 머신러닝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언리얼 엔진5 등 첨단 기술 적용 노하우부터 커리어 여정까지 폭넓게 강연한다.

한편, NDC 또 다른 묘미로 꼽히는 아트 전시회와 애프터파티는 올해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준비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MEUM(믐)’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아트 전시회는 넥슨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및 현대미술 작가 3인 등 총 64명이 77점의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작품을 출품한다.

아트 전시회는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매년 추첨을 통해 증정되는 ‘NDC 아트북’도 이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게임과 예술 접점을 고민하면서 게임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