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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봉쇄 완화 효과?…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율 70% 회복

중국 정부가 상하이 등 주요 경제 도시의 봉쇄로 인해 경제지표가 악화되자 최근 도시 봉쇄 정책을 완화 기조로 급격한 변화를주고 있다. 특히 최근 리커창 총리가 각 지방 정부에 소비촉진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엄격하게 제시했던 규제 완화 정책과 함께, 전기차 부분에선 소비 촉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 혜택을 연장시키는 등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주력 생산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이 지난 3월28일 코로나19 방역 목적으로 폐쇄되기 이전의 70% 수준으로 일일 생산량을 회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주 조업정상화를 통해 하루 2교대로 늘렸던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번주 생산량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공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슬라는 공장 폐쇄이전 1일 3교대로 라인을 운영했으며 하루 매주 1만2000대~1만4000대, 월 5만대~5만5000대 정도를 생산했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조업이 정상화 단계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상하이 지역내 전기차 부품업체 등의 조업도 다시 정상화되는 등 전체적인 중국내 공급망 문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증국여객자동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28일 공장폐쇄후 지난 4월19일 재개장했지만 부품 조달이 안돼 4월 말까지 1만757대를 생산에 그쳤으며, 이중 1512대를 판매했다. 물론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앞서 지난 3월에는 6만5814대를 판매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다. 테슬라로서는 '잔인한 4월'로 기록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통해 주력인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이를 세계 전치가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내수 시장을 비롯해 독일, 호주, 일본, 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수출 기지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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