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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한정판 마케팅 확대…왜?

- 비스포크 에디션 시작으로 의류 브랜드와 협업…올해는 캐릭터
- 신제품 출시 전까지 새로움 더해…‘폴더블 대중화’ 목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이용한 ‘한정판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가전과 의류 브랜드, 애니메이션까지 협업해 새로운 제품을 내놨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폴더블 대중화에 앞장서는 차원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출시한 ‘갤럭시Z플립3’를 대상으로 각종 컬라버레이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한정판 제품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내놓은 한정판보다도 많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가전 브랜드를 갤럭시Z플립3 디자인에 적용한 ‘비스포크 에디션’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손잡고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후로도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 우영미와 협업했다. 호주에서는 호주 청바지 브랜드인 닥터 데님과 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는 캐릭터와 접점을 늘렸다.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과 무직타이거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을 출시했다. 한 달 만에 두 개의 한정판이 등장했을 정도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 전 지난해 출시한 제품에 새로움을 더해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려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목표한다.

또 삼성전자가 채택한 브랜드는 대부분 2030세대에 인지도가 높다. 이들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폴더블폰을 접하게 하려는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얻어지는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브랜드를 폴더블폰에 접목해 다양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일종의 마케팅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세대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신제품 전까지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작년 출시한 제품의 생명력을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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