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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2분기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 3억9000만대”

- 전년비 0.7% 상승…러·우 전쟁, 中 봉쇄 영향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각종 악재를 겪으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2분기 역시 중국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다만 출하량이 크게 떨어졌던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을 3억9000만대로 산정했다.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며 총 출하량이 급감했다. 이로 인한 기저효과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0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작년부터 계속된 부품 공급난 현상에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 재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수요가 제한됐다.

올 2분기 역시 곳곳에 악조건이 존재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세계적인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3월 말부터 중국 상하이 등 일부 도시 봉쇄로 스마트폰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2분기에도 스마트폰 공급 제한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세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3억3300만대다. 2021년 13억9000만대보다 4% 줄어든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앞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별 예상 점유율은 중국 21% 인도 13% 미국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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