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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아이폰13…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1%

- 1분기 북미 시장 출하량 3900만대…전년비 3.7% 증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축소했지만 북미 시장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 기간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인기가 성장을 견인했다. 애플은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9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억1120억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1%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애플은 점유율 51%로 1위에 올랐다. 총 1990만대를 출하했다. 전년동기대비 19% 오른 수준이다.

브라이언 린치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북미 지역 내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출시된 ‘아이폰SE’ 역시 애플의 충성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7%로 2위다. 출하량은 10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 늘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를 비롯해 중저가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가 견조한 성적을 냈다.

모토로라는 10%로 3위를 차지했다. 총 400만대를 공급하며 전년동기대비 56% 급증했다. 린치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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